-필리핀 대통령 방한 기간 중 투자의사 전달

포스코가 그룹 차원에서 필리핀에 대규모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총 2억 달러(약 2100억원)를 투자해 필리핀에 철강 생산·판매 벨트를 구축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다.
포스코는 동남아시아 철강시장이 수요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하고 1990년대부터 현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필리핀 투자 역시 이런 전략의 일환이다. 실제로 동남아는 세계 최대 철강 수입 시장으로 2020년에는 수입량이 6000만t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는 이런 투자 계획을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의 방한 기간 중 필리핀 정부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포스코는 ‘건설, 건설, 건설(Build, Build, Build) 정책’으로 대표되는 필리핀 정부의 인프라 확충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