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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길 찾는 보험사…보험업보다는 투자수익으로 적자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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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길 찾는 보험사…보험업보다는 투자수익으로 적자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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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보험사 해외점포 현황//자료=금융감독원
[글로벌이코노믹 유병철 기자] 국내 보험사의 해외 진출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이들은 보험업이 아니라 투자를 통해 돈을 벌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10개 보험사의 해외점포는 42개로 전년말 대비 2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지법인이 32개이며 지점은 10개다. 이외에 영업기능이 없는 사무소도 43개에 달했다.

국가별로 중국(9), 미국(9), 베트남(5), 인도네시아(4), 싱가폴(3), 일본(2) 등의 순이다. 중국 등 아시아 신흥국 위주로 진출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 보험업 36개(손보업 24, 생보업 5, 보험중개업 등 7), 투자업 6개(금융투자업 3, 부동산임대업 3)다. 손보업 영업이 가장 활발했다.

지난해 말 해외점포의 총자산은 88억8600만달러로 전년말 대비 16억1200만달러(22.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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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보험사 해외점포 손익 현황//자료=금융감독원

이는 보험영업 실적 증대 등에 따라 유가증권 등의 운용자산이 11억5600만달러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부채와 자본 또한 급증했다. 지난해 말 기준 보험사 해외점포 부채는 55억4100만달러, 자본은 33억4500만달러다. 각각 전년말대비 11억9100만달러(27.4%), 4억2100만달러(14.4%) 늘었다.

이는 보험업 점포의 영업확대에 따라 책임준비금이 7억2200만달러 늘었고, 신규 점포 진출, 기존 점포 유상증자 등의 영향이다.

지난해 말 보험사 해외점포는 순손실 232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말(-7030만달러)대비 적자폭이 4710만달러 줄어든 수치다.

금감원은 "최근 보험사가 국내 보험시장의 포화 및 경쟁 심화로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위해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현지 금융감독당국과의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 보험사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