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단이 활용한 가면은 김일성의 젊은 시절 모습과 상당히 흡사해 대부분의 언론사에서 ‘김일성 가면’이라는 용어를 사용, 응원현장의 모습을 전달했다.
김일성 얼굴을 들고 나와 응원을 할 정도로 북측이 평창올림픽을 마치 평양올림픽으로 생각하는데다 불순한 의도가 있다는 게 논란의 핵심이다.
게다가 이날은 문재인 대통령 내외도 직접 관람에 나서는 등 관심을 보였는데 북측이 노골적으로 북한 지도자를 찬양하는 등 불순한 의도를 했다는 것이다.
반면 통일부는 해명자료를 내고 “‘김일성 가면 쓰고 응원하는 북한 응원단’ 제하의 보도는 잘못된 추정임을 알린다”며 “북측 관계자 확인 결과 그런 의미는 없으며 북측 스스로가 그런 식으로 절대 표현할 수 없다고 확인했다”고 밝혔다.
통일부의 해명에도 논란은 지속됐다. 응원단의 가면과 김일성의 모습이 너무도 흡사했기 때문이다.
특히 하태경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일성의 젊은 사진을 게시하며 통일부의 해명은 신빙성이 없다고 일축했다.
김진환 기자 gba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