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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 인명피해 2건 접수… 포항 시민 새벽에 혼비백산, 전국이 진동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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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 인명피해 2건 접수… 포항 시민 새벽에 혼비백산, 전국이 진동 느껴

원전‧방폐장‧포항제철 정상 운영 중

지난해 11월 포항지진 당시 외벽이 무너져 내린 주택가. 사진=유투브 홍쿤 캡쳐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11월 포항지진 당시 외벽이 무너져 내린 주택가. 사진=유투브 홍쿤 캡쳐
[글로벌이코노믹 김진환 기자] 11일 새벽 5시3분 경북 포항시 북구에서 발생한 규모 4.6의 지진으로 현재 2명의 인명피해가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소방서 측은 11일 오전 7시께 인명피해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정확한 피해정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부상 정도는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대피 과정에서 다친 것으로 보인다.
기간시설인 포항제철소에는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포스코측은 정상적으로 포항제철소가 조업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도 현재 가동 중인 발전소 모두 정상 운전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주에 위치한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에도 피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포항지진으로 전국에서는 진동이 감지되고 건물이 흔들렸다는 신고 전화가 접수됐다.

포항지진 진앙에서 180㎞ 떨어진 대전에서도 집이 흔들리는 등 지진과 관련된 신고가 접수됐으며, 경기도재난안전본부에 신고 전화 수십건이 접수되는 등 전국적으로 진동이 감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5시10분께 긴급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했다. 지진발생 7분만에 안전문자가 발송돼 늑장대응 시비가 일기도 했다.

기상청이 밝힌 이번 지진의 진앙은 북위 36.08도, 동경 129.33도로 지난해 11월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의 여진이라고 설명했다.


김진환 기자 gba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