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서 측은 11일 오전 7시께 인명피해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정확한 피해정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부상 정도는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대피 과정에서 다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포항지진으로 전국에서는 진동이 감지되고 건물이 흔들렸다는 신고 전화가 접수됐다.
포항지진 진앙에서 180㎞ 떨어진 대전에서도 집이 흔들리는 등 지진과 관련된 신고가 접수됐으며, 경기도재난안전본부에 신고 전화 수십건이 접수되는 등 전국적으로 진동이 감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5시10분께 긴급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했다. 지진발생 7분만에 안전문자가 발송돼 늑장대응 시비가 일기도 했다.
기상청이 밝힌 이번 지진의 진앙은 북위 36.08도, 동경 129.33도로 지난해 11월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의 여진이라고 설명했다.
김진환 기자 gba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