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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막힘, 비중격만곡증 의심… 수술 후 성형 효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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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막힘, 비중격만곡증 의심… 수술 후 성형 효과까지

만성 코막힘 증상이 있다면 비중격만곡증을 의심해야 한다. 이미지 확대보기
만성 코막힘 증상이 있다면 비중격만곡증을 의심해야 한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진환 기자] 기온이 차가운 겨울에는 코막힘 증상이 많이 발생한다. 코막힘 증상은 사계절 내내 발생하는데 숨 쉬는 것이 불편하다면 일단 비염을 의심할 수 있다.

비염은 콧물이나 재채기, 가려움, 코막힘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코 내부 점막의 염증성 질환을 말한다.
비염은 원인에 따라 다양한 치료 방법이 동원된다. 알레르기 비염은 원인인 알레르기 자체를 피하는 회피요법과 항히스타민제, 국소 스테로이드 같은 약물 요법을 사용한다.

만성 비염의 경우는 분무형 스테로이드제제를 사용할 수도 있고 레이저, 고주파 수술 등의 외과적 치료 방법을 쓰기도 한다.

코막힘의 경우 저절로 상태가 호전될 것으로 여기고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 자연적으로 치료가 되기도 하지만 자칫 병을 더 키울 수 있으므로 전문의를 찾아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코막힘 증세가 만성이라고 생각된다면 비중격만곡증을 의심해 봐야한다. 비중격만곡증이란 코 안쪽 연골이 휘어진 것이라서 약물 치료로는 일시적인 효과뿐인 경우가 많다. 이때 수술적인 방법으로 휘어진 연골을 바로 잡아줄 필요가 있다.

코막힘의 근본적 원인을 제거하는 수술이므로 증상은 상당히 호전되지만 경우에 따라 비염이 계속되기도 한다. 수술 시간은 30~40분으로 짧게 소요된다. 증상에 따라서 수술비용 일부를 실손의료보험이 보장하기도 한다.

일부 환자의 경우 비중격 수술과 동시에 코 성형수술을 함께 하는 경우도 있고 코의 모양에 따라 연골을 반듯하게 잡아줘 외모가 조금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성형을 한 듯한 효과가 있을 수도 있다.

김진환 기자 gba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