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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다보스포럼’에서 트렌드 읽자!…최태원·정의선·박정호·황창규 등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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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다보스포럼’에서 트렌드 읽자!…최태원·정의선·박정호·황창규 등 참석

지난해 중단됐던 ‘한국인의 밤’ 다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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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왼쪽),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재계가 ‘다보스포럼’에 주목하고 있다.

23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에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KT 회장 등이 참석한다. 이들은 글로벌 리더들과 함께 경제 현안을 논의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다보스포럼은 매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되는 세계경제포럼(WEF∙World Economy Forum)으로 전 세계 저명한 기업인∙정치인∙경제학자∙저널리스트 등이 대거 모여 교류하는 사교의 장으로도 불린다.

올해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분절된 세계에서 공동의 미래 창조(Creating a Shared Future in a Fractured World)’를 주제로 진행된다.

◇ 재계 인사, 다보스포럼 출격

지난해와 달리 올해 다보스포럼은 국내 재계 인사들이 대거 참가할 전망이다.

다보스포럼 단골 멤버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일찌감치 참석을 확정했다. 최 회장은 지난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검찰조사를 받으며 불참한 탓에 2년 만에 참가하는 것이다.

특히 올해 포럼 주제가 최 회장이 관심을 가져온 ‘공유 경제’와도 일맥상통해 참석 의지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해부터 SK그룹이 가진 유·무형의 자산을 외부와 공유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공유 인프라'의 실행을 주문해왔다. 올해부터는 각 계열사 경영목표와 최고경영자(CEO) 성과지표에 공유 인프라 및 사회적 가치 창출 기준을 포함하는 등 가시적 성과에 나섰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도 다보스에 참석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이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당시 주제인 친환경차, 자율주행차, 미래운송 수단에 대한 전망과 분석을 공유한 바 있다.

국내 이동통신사 수장들도 스위스로 향한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황창규 KT 회장 모두 다보스포럼에 참석한다. 최태원 SK 회장을 보좌해 포럼에 참석하는 박 사장은 각국 인사를 만나 SK텔레콤의 5G,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을 소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황 회장은 다보스포럼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감염병 확산 방지 프로젝트를 알릴 계획이다.

지난 2004년부터 15년 연속 행사에 개근하고 있는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은 올해도 다보스행을 확정했다.

재벌 3세의 참석도 이어진다. 한화그룹은 총수인 김승연 회장 대신 장남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와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 등이 참석한다. 김 전무는 2010년부터 매년 다보스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효성은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삼남 조현상 사장이 스위스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한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자 GS그룹 총수인 허창수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불참한다. 전경련 관계자는 “전경련 회장으로서는 (다보스포럼 참석)일정이 없다”고 말했다.

◇ ‘한국인의 밤’ 재개

올해는 지난해 중단됐던 ‘한국인의 밤’ 행사가 다시 열린다. 25일 외교부 주최로 2년 만에 행사가 진행된다.

2009년부터 2016년까지는 전경련이 한국의 밤 행사를 열었으나 지난해 국정농단 사태로 행사가 중단됐다.

전경련 관계자는 “작년에는 일련의 사태로 패스했고, 그 이후 회원사가 대거 나가면서 예산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한국인의 밤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많은 예산이 필요한데 예산이 부족해 올해도 행사 주최를 포기했다”고 말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