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두호가 메인 이벤트를 치르는 UFC Fight Night 124를 한국팬들이 쉽게 볼 수 없어 안타까워 하고 있다.
한국 중계를 맡은 방송사는 스포티비다. 스포티비는 해외 축구리그나 UFC 리그 중계를 전담해 온 방송사다. 이날 경기에서는 최두호 외에 강경호도 언더카드에 편성돼 격투기팬들은 기대감에 부풀어 올랐다. 문제는 해당 경기가 유료로 편성돼 쉽게 볼 수 없다는 점이다.
그나마 강경호의 경기는 ‘한 달 무료 이용 신청’ 가능에 해당돼 회원가입만 하면 생중계로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더 많은 관심이 쏠린 최두호의 경기는 이용권을 구매해 야만 중계 시청이 가능하다. 적어도 ‘베이식’을 구매해야 볼 수 있는데 가격이 월 9800원이다. UFC 경기가 그리 많지도 않을뿐더러, 한국 선수들의 경기는 1년 중 손꼽을 정도라 그 경기만을 위해 구매하기에는 부담이 되는 조건이다.
이런 불만에 더해 메인 카드 경기를 앞둔 오후에는 서버 마비도 생기며 불만이 폭주했다. “기껏 유료결제했더니 서버마비라니요...고객센터도 전활 안받네요(리***)”, “스포티비나우 왜 접속안되냐 이거 볼려고 결제했는데(도라*****)”등의 반응이 올라 왔다. 스포티비나우는 오후 1시께 앱 접속 등 서비스 지연 장애를 복구하고 홈페이지에 복구 완료를 안내했다.
서창완 수습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