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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D-30’ 유치부터 개최까지 기업도 함께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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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D-30’ 유치부터 개최까지 기업도 함께 뛴다

전경련·조직위, 이낙연 총리 및 후원기업 초청해 올림픽 성공개최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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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경제계가 평창올림픽 개최 30일을 앞두고 올림픽 후원기업에 대한 감사와 함께 올림픽 성공개최를 다짐하는 자리를 가졌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이하 평창올림픽조직위)와 함께 10일 오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성공을 위한 후원기업 신년 다짐회’(이하 후원기업 다짐회)를 개최했다.
전경련은 “이번 행사는 평창올림픽 성사까지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후원기업들에게 경제계 차원에서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 이번 올림픽이 기업과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염원하며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허창수 전경련 회장,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신동빈 롯데 회장, 성기학 영원아웃도어 회장 등 기업인 70여 명이 참석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30년 전 88 서울올림픽에서 동구권과 서구권이 화합한 역사적 순간처럼 평창올림픽 역시 평화의 기반이 될 것”이며 “기업의 후원과 선수들의 노력이 빚어낼 스포츠 드라마가 평창에서 펼쳐질 것”이라며 이번 올림픽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참석한 후원기업에 감사를 전했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한 달 남은 올림픽 준비상황을 공유하고 경제계가 대회 마지막까지 성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경제계는 3번의 도전 끝에 평창동계올림픽을 유치하기까지 기업은 물론 기업인 개인의 유무형 네트워크를 총동원했다.

먼저 IOC 명예위원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더불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은 전 세계를 돌며 평창 지지를 호소한 바 있다.
기업들은 고가의 장비와 시설이 필요해 ‘선진국형 스포츠’로 알려진 동계올림픽 종목의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지원해왔다.

2014년부터 대한스키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롯데그룹은 스키종목의 저변 확대와 관심 고취를 위해 해외 전지훈련을 확대하고 선수 지원시스템을 체계화했으며, 한라그룹 역시 2013년부터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을 맡아 한라아이스하키단 운영, 해외 우수 지도자 및 귀화선수 영입 등 한국 아이스하키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밖에도 신세계는 컬링, KT와 하나금융은 루지, 현대차와 포스코대우는 봅슬레이와 스켈레톤, SK텔레콤은 스피드스케이팅, LG전자는 아이스하키와 스켈레톤 등의 발전을 위해 국가대표팀 지원, 유망주 후원, 장비개발 등 다양한 방법으로 후원을 하고 있다.

한편 공식후원사 등은 올림픽 현장을 위해 기업별 맞춤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대회진행용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 전자기기를, 현대자동차는 선수단 수송과 의전, 대회운영 등을 위해 총 4000여 대의 차량을 제공할 예정이며. 대한항공은 항공권 지원, 대회장비 무상 운송과 더불어 그룹 차원에서 조직위원회에 인력을 파견했다. 한화는 개폐회식 성화 봉송과 불꽃 행사를 지원한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