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업계에 따르면 본계강철은 1월 선적분 한국향 열연(SS400) 수출 오퍼 가격을 CFR 톤당 570달러에 제시했다. 이는 1월적을 시작한 전주와 같은 가격이다. 앞서 12월적 오퍼는 10월 중순 590달러에서 580달러, 570달러까지 매주 10달러씩 하락했다.
수입업체들은 계약에 소극적이다. 겨울철 비수기에 접어든 데다 아직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무역업계 관계자는 “가격이 여름철 급등 이후 소폭 조정에 그친 상태여서 여전히 높다는 인식이 많다”고 말했다.
반면 고로 등 철강메이커들은 강세 의견이 비교적 많다. 가격 인하 가능성은 낮을 것이란 판단이다. 중국은 물론 일본과 한국 등 아시아 철강사들의 공급이 여의치 않다는 게 가장 큰 이유다.
이미 내년 1월적 오퍼가 시작됐다. 일각에서는 2월적 가격은 오를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