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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합작 손뗀 ‘중경강철’ 바오우그룹 합병 1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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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합작 손뗀 ‘중경강철’ 바오우그룹 합병 1순위

바오우 지분보유 펀드 충칭시와 합병에 공동 참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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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우그룹(사진)이 충칭시가 운영하는 펀드와 함꼐 파산상태에 있는 중경강철 재건에 공동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합병 1순위로 지목받는 바오우그룹이 중경강철을 합병할 경우, 생산능력의 8000만 톤에 육박, 글로벌 1위인 아르셀로미탈(1억 톤)에 한발짝 더 다가서게 된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중국 최대 철강기업인 바오우그룹(BaoWu Iron & Steel Group)이 중경강철(Chongqing Iron & Steel, Chonggang) 합병 1순위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중경강철은 포스코와 중국 현지에 자동차강판 전문 공장을 건설키로 했던 회사로, 7월3일자로 법정관리를 신청했고 포스코는 4개월 뒤인 지난 3일 합작사업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9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바오우그룹은 중경강철의 지분을 취득, 합병을 검토 및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오우그룹이 25% 지분을 보유한 펀드(Siyuanhe Steel Industry Equity Fund)는 충칭시가 운영하는 펀드(Strategic Emerging Industries Equity Fund)와 공동으로 투자, 중경강철 재건에 참여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12일에는 인수를 위한 합작법인도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경강철은 연산 830만 톤의 조강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합병이 현실화 되면 바오우그룹의 생산능력은 현재 7000만 톤(2016년 기준 조강량 6381만 톤)에서 8000만 톤에 육박한 수준까지 오른다. 1위인 아르셀로미탈(1억 톤)에 한발짝 더 다가서게 된다.

바오우그룹은 자동차강판 전기강판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포스코나 현대제철에게도 막강한 경쟁사다.

합병 계획은 구체화되지 않았다. 중경강철의 부채 등이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부채는 367억 위안(약 6조1582억 원), 올해 1~10월까지 손실 규모는 8억8200위안(약 1480억 원)에 달한다.

파산상태에 있는 상황에 더해 올해 수익을 내지 못할 경우 상장폐지 위험도 남아 있다. 이에 따라 구조조정안이 구체화된 이후 합병 추진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