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 “인재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 만들 것”
윤부근 삼성전자 CE부문 사장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삼성 리서치 아메리카에서 열린 테크포럼 2017에서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사람이다”며 “인재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 동시에 인재육성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사장은 삼성전자가 최근 집중하는 분야가 ‘커넥트’라고 설명했다. 이는 단순히 기술만을 통칭하는 것이 아니다. 삼성전자의 고객과 혁신, 임직원을 하나로 연결해 지금까지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뜻한다.
삼성전자는 ‘커넥트’를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세대의 소비자 특성에 맞는 새로운 솔루션과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직관적 기술 등도 선보일 방침이다.
◇ SK, '딥체인지' 구현할 인재 확보 주력
SK그룹도 미국에서 핵심인재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SK는 최태원 회장이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딥체인지’를 실질적으로 뒷받침 할 수 있는 인재를 찾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현지에서 ‘2017 SK 글로벌 포럼’을 실시했다.
SK는 해당 포럼을 통해 ▲에너지·화학 ▲정보통신기술(ICT) ▲반도체 ▲바이오 등의 분야에서 향후 비전을 설명하고 인재 확보에 나섰다.
◇ 구본무 LG 회장의 철학… ‘R&D가 미래준비의 주도적 역할 해야’
구본무 LG 회장의 연구개발(R&D) 사랑은 각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R&D가 미래 준비의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LG는 우수인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LG는 지난 4월 미국 뉴욕에서 석·박사급 R&D 유학생을 대상으로 ‘테크노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해 국내와 미국에서 LG 최고 경영진이 회사의 기술혁신 현황과 신성장사업 등을 설명하는 자리다.
구본무 회장은 이달 초 R&D 사랑의 집결체인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를 찾아 “즐겁게 일하고 더 많이 소통하는 문화가 만들어져야 R&D 혁신도 이뤄질 수 있다”며 “연구개발 인재들이 창의적으로 연구활동에 몰입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