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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상의, “한미FTA 지속적인 이행 지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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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상의, “한미FTA 지속적인 이행 지지한다”

"한미 FTA 폐기시, 양국 경제 타격 및 한미 관계 악화"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가 한미 FTA의 지속적인 이행을 공식적으로 지지했다.

암참은 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 검토 발언과 관련해 "한미 양국 정부의 가교자 역할을 수행해온 단체로서 주한 미국기업과 주미 한국기업들의 한미 FTA를 통한 수혜가 보장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한미 FTA의 이행을 지지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의 경험을 통해 한미 FTA는 양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왔음을 알 수 있으며 대부분의 암참 회원사들 또한 2012년 한미 FTA 발효 이후 상당한 수혜를 받아왔다"고 강조했다.

암참은 “미국 인구조사국의 2017년 무역 통계자료를 인용해 미국 생산품의 대한국 수출이 올해 1월에서 6월까지 21.8% 증가했으며, 미국의 무역 적자는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역 적자가 점차 해소된다면 한미 무역 관계가 더욱 균형 잡힌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암참은 또 "한미 FTA의 폐기는 양국 경제에 큰 타격을 입힐 뿐만 아니라, 한미 관계를 악화시키고 반미 감정을 일으킬 수 있어 우려된다"며 "주한 미국기업들의 성장과, 한미 FTA로 수혜를 보고 있는 미국 농축산 및 제조업계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최근 북한의 지속적인 핵실험이 이어지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한미 양국의 더욱 굳건한 동맹을 구축할 수 있는 절호의 시기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암참은 "변화하는 한미 비즈니스 환경에 부합하는 한미 FTA의 개선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더욱 개선된 한미 무역 관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한미 양국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