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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보건위기’ 푸에르토리코, 1년만에 지카바이러스 종료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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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보건위기’ 푸에르토리코, 1년만에 지카바이러스 종료 선언

푸에르토리코 국기. 사진=푸에르토리코 정부 홈페이지
푸에르토리코 국기. 사진=푸에르토리코 정부 홈페이지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 푸에르토리코가 지난 5일(현지시간) 1년만에 지카바이러스 위기가 종료됐다고 선언했다.

미국 보건사회복지부가 지난해 8월 ‘공중보건위기’를 선포한지 1년여만이다. 푸에르토리코에서는 8월에만 1000명 이상의 임산부를 비롯 1만명 이상이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됐다.
하지만 푸에르토리코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4월말 이후 신규 감염자수는 10명에 그쳤다.

지난달 20일 현재 지난 1년간 지카바이러스 감염자는 4만330명으로 422명이 입원했고 5명이 숨졌다. 산모 감염에 의한 소두증 태아 발생건수는 38건이었다.

보건당국은 공식적인 위기상황은 넘겼지만 모기 관리와 임산부에 대한 감시, 관찰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 질병대책센터(CDC)는 임산부와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들은 여전히 푸에르토리코를 비롯한 지카바이러스 발생지역으로의 여행을 삼가할 것으로 권고하고 있다. 지난 4월말 연장된 보건복지 비상사태 선언은 여전히 유효하며 오는 7월말까지로 다시 연장될 예정이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