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에서는 계약관리 시스템이나 투자 운용방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한 사례는 있었지만 보험상품의 위험요율 산출에 대한 특허 출원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허의 발명 명칭은 ‘대중교통 이용 성향을 이용한 자동차보험료 산출 시스템 및 자동차보험료 산출 방법’이다. 배타적 사용권은 최대 1년까지 권리를 보장 받는 반면 특허청의 특허는 20년간 그 권리를 보호받는다.
대중교통 이용 할인 특약은 가입자의 3개월 간 대중교통 이용 실적이 12만원 이상인 경우 최대 10%까지 자동차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는 정부의 친서민 친환경 정책과도 맞물려 대표적인 친서민 친환경 금융상품으로 분류된다.
이평로 자동차보험부문장 상무는 “KB손해보험은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확보하는데 집중해왔다”며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고객들은 더 할인 받을 수 있게 되었고 회사는 위험도가 낮은 고객들을 우대해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대중교통 이용 할인 특약은 KB손해보험에서만 가입할 수 있으며 연간 운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최대 35%까지 돌려받을 수 있는 ‘마일리지 할인 특약’, 만 6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라면 7% 할인해주는 ‘자녀할인 특약’, 블랙박스 장착 시 최대 5%까지 할인해주는 ‘블랙박스할인 특약’ 등 가입자들의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적용 가능한 할인 특약과 함께 중복할인을 받을 수 있다.
김진환 기자 gba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