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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수출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 미국은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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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수출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 미국은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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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수출이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수출이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중국과 아세안 등 주요국에서 수출이 늘어난 가운데 미국은 수출이 감소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5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4% 오른 450억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이로써 이달 수출은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수입은 18.2% 증가한 391억달러, 무역수지가 60억달러의 흑자로 집계됐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13대 주력 품목 가운데 반도체(63.3%)와 철강(36.5%) 수출이 가장 크게 증가해 전체 수출 호조를 이끌었다. 반도체는 메모리 가격 안정세가 지속되고 스마트폰 고사양화에 따라 메모리 탑재 용량이 증가하며 사상 최대 수출실적(79억달러)을 기록했다. 철강은 수출물량 증가와 단가 상승, 고부가 해양플랜트 철구조물 수출 등의 영향이 컸다.
이외에도 ▲석유제품(29.8%) ▲선박(27.5%) ▲석유화학(13.5%) ▲디스플레이(13.0%) ▲컴퓨터(8.9%) 등으로 집계됐다 .

반면 무선통신기기(-37.0%)와 가전(-21.0%)은 감소세가 여전했다. 무선통신기와 가전 산업은 해외 생산 비중이 늘고 부품 현지 조달이 확대되면서 수출이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베트남(56.9%)과 아세안(36.0%)이 각각 16개월, 8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다. 중국(7.5%)은 석유제품과 반도체 등의 수출 증가 영향으로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일본과 인도는 각각 8.7%, 29.0% 올랐다.

주요국 수출은 증가한 반면 미국(-1.9%)과 중동(-2.8%)만 수출이 감소했다.

특히 미국은 최근 수출 감소와 수입 증가의 영향으로 무역수지 흑자폭이 감소하는 추세이다. 지난해 대미 무역수지 흑자폭은 2015년 대비 25억달러 줄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자동차와 무선통신기기 등 일부 제품에서 수출이 감소한 반면 농수산물과 항공기 등에서 수입이 늘었다"며 "미국 보호무역주의와 갤럭시 노트 폭발 사건 등 여러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한편 수입에서는 원유 등 1차산품(29.9%)과 반도체조용장비를 비롯한 자본재(31.5%)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중간재(9.4%)와 소비재(2.3%) 역시 늘어났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