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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오하이오주,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 남용… 존슨앤존슨 등 5개 회사 소송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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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오하이오주,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 남용… 존슨앤존슨 등 5개 회사 소송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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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하이오주가 오피오이드 남용사태와 관련해 존슨앤존슨 등 5개 제약회사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 미국 오하이오주가 오피오이드 남용사태와 관련해 5개 제약회사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오하이오 주정부는 오피오이드를 제조, 판매하는 제약회사들이 오피오이드 오남용의 위험성을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며 퍼듀파머LP(Purdue Pharma LP),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s Janssen Pharmaceuticals Inc unit), 엔도인터네셔널Plc(a unit of Endo International Plc), 테바(Teva Pharmaceutical Industries Ltd's Cephalon unit), 앨러간간Plc(Allergan Plc) 등 5개 회사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
오하이오 주정부는 이들 제약회사들이 수백만달러의 비용을 들여 옥시콘틴, 페르코셋 등 오피오이드 의약품에 대한 마케팅을 진행하면서 효과를 부풀려 홍보한 반면 오남용의 위험성은 제대로 알리지 않아 오피오이드 사태를 촉발시켰다고 주장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오피오이드 등 향정신성의약품 남용으로 인한 사망자가 급등하면서 큰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미 질병관리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오피오이드 남용으로 인한 사망이 3만3000건 이상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피오이드는 의사의 처방전으로 구매할 수 있는 합법적 마약으로 미국에서는 큰 수술을 한 환자 또는 환자가 기존 진통제가 약효과 없다고만 간단히 진술하면 오피오이드를 처방해준다.

특히 오하이오주는 미국에서 오피오이드 남용이 가장 많은 지역중 하나로 지난해 이로 이한 사망이 4169명에 달했다. 지난해에는 전체 주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230만명이 오피오이드 처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