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는 13일 중국 북경 옌치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QLED 국제포럼'에 참가했다. ‘QLED의 빛이 세계를 밝히다’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하이센스, TCL 등 TV 제조사와 중국 정부기관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리우위펑 전자상회 사무총장은 개막사를 통해 “퀀텀닷 TV는 중국에서 지난해 60만대에서 2017년 120만대로 성장할 시장”이라며 “퀀텀닷 기술이 TV 산업의 주류가 될 것은 이미 기정사실화 됐다”고 전했다.
펑샤오강 저장대학교 화학과 교수는 “퀀텀닷은 현재까지 인류가 발견한 가장 좋은 발광소재”라며 “퀀텀닷으로 가능한 순수한 색 표현력과 밝기 등은 다른 디스플레이 기술이 따라잡기 힘든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삼성전자도 포럼에서 QLED TV를 소개했다. 이 제품은 화면밝기에 따라 달라지는 색 표현력을 의미하는 화질 기준인 컬러 볼륨을 100% 표현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TV다.
전병준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무기물 소재인 퀀텀닷은 화면에 얼룩이 남는 번인 등의 수명 문제가 없고 최고화질을 표현할 수 있다”며 “올해는 TV 업계가 손을 잡고 QLED TV 시장을 키우는 성장의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