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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네티즌, "삼성 파산은 한국의 손실, 소니 파산은 전 세계의 손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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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네티즌, "삼성 파산은 한국의 손실, 소니 파산은 전 세계의 손실" 주장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중국 포털 사이트 ‘진러토우탸오(今日頭条)’가 3일 “파산할 것 같은 소니가 파산하지 않는 이유”라는 분석기사를 실었다.

진러토우탸오는 휴대폰이나 PC 등에서 한때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소니가 최근엔 예전의 위엄을 찾아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스마트폰에서 애플에 한참 못 미치고 도산 소문이 끊이지 않는다는 이유 때문이다.
하지만 소니는 지난 몇 년 동안 엔터테인먼트와 영상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며 특히 영상 사업에서 핵심 부품이나 최종 제품 분야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소니의 성과를 높이 샀다.

또한 최근 개최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7’에서 소니는 신형 Xperia 4가지 기종을 발표해 올해 스마트폰상을 수상하는 등 그동안 부진했던 스마트폰 분야에서도 재도약의 기회를 맞이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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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은행과 생명보험 등 ‘금융 부문에서 우수한 실적 기록’, ‘플레이스테이션VR(PSVR) 인기 급상승’, ‘대형TV 부문 호평가’, ‘PS4 매출 호조’ 등 대규모 구조조정과 핵심제품 육성을 통한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이에 대해 중국 네티즌들은 "고급 스마트폰은 소니의 이미지 센서와 카메라를 사용하고 있다. 게다가 소니는 보험도하고 있다", "소니는 TV촬영 장비를 만들고 있기 때문에 어느 방송국도 소니를 떠날 수 없다“는 등 소니의 강점을 지적하는 한편 "과학기술 기업의 절반이 파산해도 소니는 건재하다", "삼성의 파산은 한국만의 손실이지만 소니의 파산은 전 세계의 손실이다"고 지적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