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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 대통령, 행정명령 서명식 도중 별안간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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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 대통령, 행정명령 서명식 도중 별안간 퇴장

취재진 질문 받자 서명식장 떠난 후 객실에서 ‘나홀로' 대통령령에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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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행정명령 서명식 도중 서명도 않은 채 별안간 서명식장을 떠났다.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두 개의 행정명령 서명식을 하는 도중 대표 취재단의 질문 공세가 이어지자 관계 서류에 서명도 하지 않고 갑자기 서명식장을 떠나는 이례적인 사태가 발생했다.

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취재단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지난해 대선 당시 트럼프 진영과 러시아 정부와의 내통 의혹과 관련해 사임했던 플린 전 대통령 보좌관(국가안전보장 담당)에 관해 질문을 던지고 "플린이 소추를 받지 않는 것을 교환 조건으로 조사에 응할 뜻"을 드러낸 데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별안간 식장을 나가 다른 방으로 들어갔다. 이때 동석하고 있던 팬스 부통령이 행정명령이 정하는 관계 서류를 급히 챙겨 트럼프의 뒤를 쫓아가는 웃지 못할 사태가 발생했다.

백악관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을 따돌린 뒤 객실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조치된 두 개의 행정명령은 미국의 대외무역에서 적자를 발생시키는 주요국에 대한 '부정한 무역관행 실태 조사' 등에 관한 것이다. 그중 하나는 부정한 무역관행에 대해 90일 동안 조사를 명한 것이며, 다른 하나는 부당한 제품 판매로 미국 기업에 미치는 악영향을 방지하기 위해 덤핑관련 법률보다 더 엄격하고 효과적인 집행을 명한 것이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