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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선갤러리, 소녀와 고양이가 함께하는 일상 에피소드 '소녀와 봄향기 조몽룡 초대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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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선갤러리, 소녀와 고양이가 함께하는 일상 에피소드 '소녀와 봄향기 조몽룡 초대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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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몽룡 작 '어떤 만남', 20호 정방, Oil on canvas, 2016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서양화가 조몽룡은 자신의 화폭에 소녀의 다양한 모습을 담고 있다. 소나무에서 대상을 때 묻지 않은 풋풋한 소녀로 바꾼 후 고양이를 화면에 함께 그려나간다.

그 소녀는 우리 이웃에서 만날 수 있는 밝고 귀여운 모습의 소녀로 친근하다. 조몽룡은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고양이와 교감하는 소녀, 고양이와 함께 낮잠에 든 소녀 등 소녀의 일상에 귀여운 고양이가 함께하며 일어나는 소소한 에피소드들을 그려낸다.

인사동에 위치한 장은선갤러리는 오는 3월 1일부터 11일까지 사람과 동물의 다정한 교감 장면을 묘사한 '소녀와 봄향기 조몽룡 초대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싱그러운 봄의 기운을 닮은 소녀들의 일상을 그린 신작 20여점이 전시된다. 장은선갤러리에서 전시하는 조몽룡의 세 번째 전시다.

한국미술센터 이일영 관장은 "조몽룡의 작품세계를 이루고 있는 중심의 시선에는 언제나 소녀가 존재한다"면서 "작가의 작품에서 소녀는 세상이라는 들판에 선 한 그루 나무에 기대기도 하고, 올망졸망 피어난 풀꽃들이 도란거리는 풀밭에 쪼그려 있기도 하며, 어느 옥탑방 공간에 마주 앉아 있기도 한다. 이는 삶의 공간에서 소녀라는 존재의 대상을 통해 소통의 메시지를 담아내려는 작가의 잠재된 의식의 표현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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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몽룡 작 '퇴근길', 30호 정방, Oil on canvas,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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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몽룡 작 '휴식', 30호 F, Oil on canvas, 2017
작가 조몽룡이 그려낸 작품은 관람객에게 포근하고 안락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바쁜 현대인의 일상에서 유쾌하고 행복한 순간순간을 포착해 작업의 소재로 채택하여 함축적이며 시각적인 조형언어로 풀어낸 덕분이다. 이와 함께 그의 그림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도 함께 전달한다.

작품 '퇴근길'은 힘든 하루를 보낸 도시인에게 보내는 따뜻한 격려와 같아 감상자의 지친 마음을 어루만져준다. 일상 속 편린이라는 소재에 각기 다른 붓터치 기법으로 완성한 작품들은 독특하고 밝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작품 속 주인공인 소녀와 고양이는 섬세하고 은은한 기법으로 묘사하고 이야기의 배경을 이루는 바탕은 작은 붓터치로 빼곡하게 메꿔 완성하는데 배경을 이루는 촘촘하고 조밀한 붓터치들은 반딧불 빛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며 캔바스 속 이야기를 더 따뜻하고 정겹게 보여주고 있다.

한편 조몽룡은 거제문화예술회관, 미국 LA​한국이민역사기념관 등에서 30회의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KIAF, 부산국제아트페어, ​LA, 홍콩, 싱가폴, 동경 등 국내·외 아트페어에서 꾸준한 초대전을 열고 있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