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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강퉁 유망톱픽] 평안은행, 저평가·대형주로 매력…자산건전성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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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강퉁 유망톱픽] 평안은행, 저평가·대형주로 매력…자산건전성 '양호'

평안은행 매출추이. /자료제공=유안타증권 상하이 리서치센터
평안은행 매출추이. /자료제공=유안타증권 상하이 리서치센터
[글로벌이코노믹 최주영 기자]
선전증시와 홍콩증시간 교차거래를 의미하는 선강퉁의 시행을 앞두고 국내를 비롯한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선전 증시에 상장된 881개(메인보드 267개, 중소기업판 411개, 창업판 203개) 종목 중 투자종목을 고르기란 쉽지 않다.

이에 유안타증권은 'Must Have 주식 10선'을 소개했다. 대만ㆍ홍콩ㆍ상하이 현지에 있는 애널리스트들을 통해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지켜볼 만한 종목으로 '평안은행'을 꼽았다.

평안은행은 중국 대형 보험사인 핑안보험 산하의 상업은행이다. 중국 내 예금, 대출, 국내외 결제를 비롯한 외국통화 현물거래, 신용장업무, 은행지급보증 등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2003년 은행업에 첫 진출한 평안은행은 지난 2010년 선전발전은행과 평안보험 내 은행 자회사 간의 인수합병을 거쳐 평안은행으로 출범하게 됐다.

총자산은 지난해 연말 기준 2조5071억위안(419조3375억원)으로 중국 상업은행 중 13위를 차지하고 있다. 영업이익은 961억6300만위안으로 전년 대비 31.0% 늘었고 순이익은 218억6500만위안으로 10.42% 증가했다.

증권업계가 평안은행에 주목하는 이유는 바로 개인금융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평안은행은 2015년 기준 약 50%의 신규 개인고객이 평안그룹의 고객으로 구성된다. 개인대출은 전체 대출의 33%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1억명에 달하는 그룹내 고객들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혁신상품을 통한 중소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대표적인 것이 소액 서민신용 대출상품인 '다이다이핑안'이다. 다이다이핑안의 대출잔액은 지난해 530억위안에서 올해 800억위안 수준으로 늘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도 선전 증시에서 저평가된 대형주로서 매각이 부각된다. 평안은행의 자산건전성은 양호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실제 평안은행 부실채권(NPL) 비율은 1.56%로 업종 평균 1.75%보다 낮다. 올해 PER은 5.7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7배 수준으로 예상된다.

쉬이천(Yichen Xu) 유안타증권 상하이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평안은행의 순수수료수입은 올해부터 2018년까지 연평균 2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와 더불어 혁신적 상품의 성장 잠재력이 동사가 경쟁사 대비 높은 실적을 거둘 수 있게 하는 주요 원동력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유안타증권은 평안은행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로 RMB 11위안을 제시했다.
최주영 기자 young@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