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밤 8시 45분 방송되는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연출 부성철, 극본 문영남)에서는 허갑돌(송재림)이 양다리를 걸치고 신갑순(김소은)을 농락하는 최하수(한도우) 폭행죄로 경찰에 연행되는 장면이 그려진다.
그동안 허다해(김규리)와 조금식(최대철)이 만나는 것을 참고 참아온 신재순(유선)은 다해에게 아이들 문제는 남편이 아닌 자신에게 연락해 달라고 부탁한다.
다해는 "앞으로 애들 문제는 저한테 직접 연락해주세요"라는 재순의 말에 약이 바짝 오른다. 발칙한 다해는 새벽이든 한밤중이든 시도 때도 없이 재순에게 전화를 걸어 괴롭힌다.
한밤중에 전화를 받은 재순은 "애들 뭐 먹였어요? 자는 데 깨운 거 아니죠? 내일 학교 준비물 챙겨놨죠"라는 다해의 말에 기가 막힌다.
이에 재순은 남편 조금식에게 "애들 외갓집 보내고, 애들 엄마 연락하는 거 내가 할게요"라고 이야기한다.
재순은 초롱(박서연)과 다롱(엄서현)을 외할머니인 남기자의 집까지 직접 데려다 주기까지 한다.
하지만 짧은 이별 끝에 재회한 갑순이와 갑돌이는 다시 가까워진다. 10년 정이 무섭긴 무섭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