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옥심(이효춘)은 정원의 손바닥에 '은애 집에 있어'라는 글씨를 써서 김은애가 집에 감금돼 있다고 알려준다.
차승희는 남편 홍문호(독고영재)를 의심하고 서로를 믿지 못하는 두 사람의 갈등은 점점 깊어간다.
"내 사무실 뒤진 적 있어? 도둑고양이처럼"이라는 차승희의 말에 홍문호는 "도둑고양이는 당신이지. 내 금고를 털었잖아"라고 받아친다.
박미선(박정수)은 차만구(남경읍)가 차경주(강성미)의 부친이라는 사실에 못내 실망한다. 미선은 "늘그막에 좋은 사람 만나서 팔자 한 번 펴보려고 했더니 왜 하필이면 차경주 아버지냐고"라며 푸념한다.
차승희는 석지완(현우성)에게 목적이 뭐냐고 따진다.
"니 목적이 뭐야"라는 차승희의 말에 석지완은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홍문호가 파멸하기를 원한다는 겁니다"라고 말한다.
홍수혁(장재호)은 지완과 정원의 다정한 모습을 목격하고 분노한다.
은애가 집에 있다는 사실을 안 정원은 깊은 밤 모자를 눌러쓰고 차승희의 집 앞에 나타난다. 정원은 '엄마 조금만 기다리세요. 차승희한테서 제가 엄마 구해드릴게요'라고 각오를 다진다.
차옥심을 몰래 빼내 온 윤정원은 친엄마 김은애까지 무사히 탈출시킬 수 있을까.
한편 MBC 일일극 '좋은 사람'(연출 김흥동, 극본 은주영·최연걸)은 월~금요일 오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