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금주가 함복거 로펌에서 일하게 되자 서초동 법원가에서는 뒷담화가 끊이질 않는다.
법원 주변인들은 박혜주(전혜빈)와 차금주를 두고 "자매가 재주들이 참 좋으셔. 언니는 쌔끈한 싱글한테 빨대 꽂고"라는 수근거림이 퍼져나간다.
마석우(이준)는 신입 변호사로 골든 트리에 입사하고, 금주는 석우가 들고 온 의료소송을 함께 준비한다. 하지만 함복거는 석우의 입사가 맘에 들지 않아 의료소송을 빌미로 골든 트리에서 내보내려고 한다.
함복거의 골든트리는 금주의 동생 박혜주가 일하는 법무법인 오성과 또 다시 법정에서 맞붙는다.
한편, 차금주는 기물 파손죄로 경찰서에 가게 된다.
경찰은 금주에게 "개인 기물 파손죄로 걸린 거예요. 아 박살낸 사람이 왜 이렇게 당당해"라고 핀잔을 준다.
복거는 경찰서에 나타나서 "그 당당한 여자 제가 접수하겠습니다"라며 "갑시다"라고 금주에게 눈짓한다.
특유의 매력과 재치로 서초동 바닥을 주름잡던 여성 사무장 차금주가 한 순간의 몰락 이후, 자신의 꿈과 사랑을 쟁취하며 재기에 성공하는 성장 스토리와 법정 로맨스를 그린 MBC 월화특별기획 '캐리어를 끄는 여자'(연출 강대선 이재진, 극본 권음미)는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