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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트럼프, 연일 상호 비난전…"대통령 모욕" vs "재앙적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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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트럼프, 연일 상호 비난전…"대통령 모욕" vs "재앙적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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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주에서 열린 '군 최고 사령관 포럼'에 참석해 진행자 맷 라우어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미국 민주당의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연일 상대방에 대한 비난의 수위를 높이면서 미 대선 정국이 갈수록 상호 비난전으로 얼룩지고 있다.

두 후보는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NBC방송-'이라크·아프간 참전용사 단체' 공동 주최 '군 최고사령관 포럼'에 차례로 참석해 대통령 자질론 등을 놓고 공방을 벌인데 이어 8일에도 서로 상대에 대한 인신공격성 비판 발언을 쏟아냈다.

클린턴은 이날 뉴욕 주 화이트플레인스 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어젯밤 포럼은 또 다른 시험무대였는데 트럼프는 또 실패했다"면서 "그가 기질상 최고사령관의 자리에 맞지도 않고 완전히 부적절한 인물이라는 증거만 더 확인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클린턴은 특히 "트럼프는 러시아의 독재자 블라디미르 푸틴을 칭찬했고, 심지어 우리의 미국 대통령보다 러시아 대통령을 좋아하는 것을 시사하는 어이없는 행보까지 보였다"면서 "이는 단순히 비애국적인 것일 뿐 아니라 미국 국민과 미국 대통령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전날 트럼프는 군 최고사령관 포럼에 참석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미국대통령 보다 훨씬 훌륭한 리더십을 지니고 있다고 격찬한 바 있다.

트럼프도 클린턴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그는 클린턴이 기자회견을 가진 직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힐러리가 어젯밤 포럼에서의 형편없는 연기를 만회하려고 지금 막 아스팔트(활주로) 위에서 재앙적인 기자회견을 했다. 그녀는 언론에 의해 결단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 유세에서 '클린턴재단'의 외국인 기부금 수령 및 국무부와의 유착 의혹을 거론하며 "그녀가 국무장관 시절 자신의 이른바 '돈부터'(pay-for-play·돈이나 대가가 있어야 움직이는) 스캔들을 감추려고 나라 전체를 위험에 빠뜨렸다"고 주장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