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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백금 값, 당분간 계속 상승할 것"…미 대선·금리 인상이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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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백금 값, 당분간 계속 상승할 것"…미 대선·금리 인상이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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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금속 시장조사를 담당하는 톰슨로이터 GFMS는 23일(현지시간) 올해 4분기(10~12월) 금의 평균 국제 가격을 온스당 1365 달러로 예측하고 있다면서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선과 연준의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연말까지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미국 대선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금리 인상 여부에 따라 향후 백금 가격이 계속 오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산케이비즈 등 23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귀금속 시장조사를 담당하는 톰슨로이터 GFMS(이하 GFMS)는 이날 올해 4분기(10~12월) 금의 평균 국제 가격을 온스당 1365 달러로 예측하고 있다면서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선과 연준의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연말까지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2.70달러(0.2%) 오른 온스당 1,346.1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GFMS는 올해 연간 평균 가격이 1279 달러에 그치지만 후반기부터 상승 기조가 강해지면서 내년에는 1350 달러, 2018년에는 1400달러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금 가격과 관련해 가장 변수가 될 요소는 대선의 향방이다.
GFMS의 카메룬 알렉산더 애널리스트는 이날 일본 도쿄도 내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외교 경험이 없는 미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가 승리하면 아시아와 중동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이 금을 사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주식의 장기 보유를 장려하고 잇는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이 승리하면 "금 이외의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금 가격은 마이너스가 된다"고 지적했다.

연준의 금리 인상 동향도 금값 향방의 주요 변수로 꼽혔다.

금 가격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질수록 하락하고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지면 상승한는 경향이 있다. 알렉산더 씨는 다음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 "연말 경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준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결정의 파장을 확인한 후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다.

금 이외의 귀금속으로 백금도 주목 받고 있다. GFMS의 백금 국제 가격 전망을 올해는 온스당 1057 달러로 책정했으며 2017년에는 1235 달러, 2018년에는 1350 달러로 각각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금 시세를 좌우하는 요인은 자동차 배기가스 규제다. 전 세계 백금 수요의 40% 이상이 디젤 차량 등 배기가스의 촉매제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로나 오코넬 GFMS 수석 애널리스트는 "독일 폭스바겐의 배기가스 조작의 영향으로 유럽에서 향후 백금 사용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