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 방송되는 KBS2 TV소설 '내 마음의 꽃비' 117회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민승재는 비서인 이강욱(이창욱 분)에게 "사람을 하나 찾아 줬으면 한다"며 "빗속에 쓰려졌던 여자를 병원에 옮긴 적이 있다"며 그녀를 찾아 달라고 부탁한다.
승재는 모친인 김계옥(이주실 분)에게도 그 사실을 알린다.
"빗속에 쓰러져 계신 여자 분을 병원에 모셔다 드린 적이 있는데 저를 잡고 승재씨라고 부른 여자가 떠올라요. 짐작 가는 여자가 있으세요?"라고 승재가 물어보자 계옥은 "그런 여자라면?"이라며 깜짝 놀란다.
민승재는 가짜 서연희인 천일란(임지은 분)을 가리키며 "혜주 엄마는 아닌 것 같은데요"라고 대답한다.
이강욱이 민승재의 지시를 받아 서연희가 입원했던 병원을 찾아가서 기록을 확인한다면 승재와 연희의 상봉이 코앞으로 다가 온 것 같다.
강욱의 활약으로 새로운 목격자가 나타남으로써 꽃님이는 민혜주 폭행 혐의를 벗을 것으로 보인다.
민덕수(민복기 분)는 꽃님이가 서연희의 친딸이라는 사실을 알고 정기택(홍성덕 분)에게 "꽃님이가 아주머니 친딸이었다니"라며 놀랍다는 인사를 전한다.
정기택은 서연희가 미국으로 떠난다는 사실이 괴로워서 덕수에게 "아지매 미국 떠나시면 우리 춘심이도 못 삽니다"라고 걱정한다.
오춘심(백현부 분)은 정도철(이범규 분) 써니 홍(안연홍 분)에게 꽃님이가 주워온 딸이라고 알려준다.
써니 홍이 "왜 이제야 말씀하세요?"라고 하자 춘심은 "내 새끼 보내고 싶지 않은 욕심에"라며 "이 죄를 어쩔 것이여"라고 자책하며 후회의 눈물을 흘린다.
한편 정꽃님은 오춘심에게 서연희가 친엄마라는 소리를 듣고 급히 서연희를 찾으러 간다. 꽃님은 극적으로 서연희와 상봉해 두 모녀는 얼싸안고 기쁨을 만끽한다.
자책하던 춘심은 다시 돌아온 꽃님과 연희에게 다른 가족들과 함께 진심어린 축하를 건넨다.
서연희와 정꽃님이 모녀가 상봉한 가운데 이제 민승재와의 만남만을 남겨 두고 있다.
민승재, 서연희 정꽃님이 언제 가족 상봉을 하는지, 그리고 가짜 서연희 노릇을 하며 온갖 악행을 일삼은 천일란과 그녀의 남편 이수창(정희태 분)은 언제 법의 심판을 받게 되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KBS2 TV소설 '내 마음의 꽃비'(연출 어수선, 극본 문영훈) 117부는 리우 올림픽 특별 편성으로 15일 결방하고 오는 18일 목요일 오전 9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