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복면가왕' 무적의 음악대장, 7연승 신화 쓰다…'롤러코스터' 정체 울랄라세션 김명훈, '마법의 성' 슈주 예성, '안드로메다' 모세, '반달' 마마무 휘인

공유
2

'복면가왕' 무적의 음악대장, 7연승 신화 쓰다…'롤러코스터' 정체 울랄라세션 김명훈, '마법의 성' 슈주 예성, '안드로메다' 모세, '반달' 마마무 휘인

24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 복면가왕'에서 '우리동네 음악대장'이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롤러코스터' 울랄라세션의 김명훈을 물리치고 7연승이라는 사상 초유의 신기록을 세우며 28대 가왕에 등극했다./사진=MBC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24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 복면가왕'에서 '우리동네 음악대장'이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롤러코스터' 울랄라세션의 김명훈을 물리치고 7연승이라는 사상 초유의 신기록을 세우며 28대 가왕에 등극했다./사진=MBC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천하무적 음악대장의 거침없는 7연승 질주가 이어졌다.

24일 밤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 28대 가왕전에서 '우리동네 음악대장'이 강력한 도전자인 '특급열차 롤러코스터'를 물리치고 사상 초유의 7연승 신화를 썼다.
이날 방송에서 '음악대장'은 가왕 후보에 오른 '롤러코스터'의 거센 도전을 받고 신해철의 <일상으로의 초대>를 선곡, 치열한 접전 끝에 초박빙의 승부를 보이며 53: 46으로 롤러코스터를 꺾었다. 이로써 음악대장은 14주 연속 가왕 방어를 하며 7연승이라 대기록을 수립했다.

역대 최강의 무대를 꾸민 '음악대장'을 보고 판정단의 이윤석은 "음악은 음악대장을 통해 오래 살아남는다"는 찬사를 보냈다. 조장혁은 "'롤러코스터'가 상대를 가지고 노는 아웃파이터였다면 '음악대장'은 공격형 인파이터"라며 "음악대장은 음역대장이다"고 평했다.

'음악대장'은 이날 방송을 마치고 "오늘 저는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번에 제가 가왕이 될 수 있었던 건 여러분들께서 좋게 봐주시고 운이 좋아서 입니다. 다음 무대도 여러분이 즐길 수 있는 좋은 무대를 준비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가왕을 '위협'한 매력적인 음색의 '롤러코스터'의 정체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데뷔한 울랄라세션의 김명훈으로 밝혀졌다.

한편, 이날 가왕 후보전을 놓고 대결을 벌인 2라운드 첫 번째 무대는 '반달'과 '롤러코스터'가 붙었다.

'반달'은 박진영의 <어머님이 누구니>를 선곡해 천상의 고음 보컬을 선보이며 리듬에 착착 감기는 음색과 말을 잃게 만드는 기교까지 랩부터 환상적인 고음까지 음을 자유자재로 가지고 놀았다.
롤러코스터는 비의 <태양을 피하는 방법>을 택해 영혼을 흔드는 깨어지지 않는 미성에 전문 댄서실력까지 선보였다. 춤을 추면서도 깨끗한 미성을 보여준 완전체 가수로 가슴에 촉촉이 스며드는 미성으로 완벽에 가까웠던 무대를 선사했다.

두 사람의 대결에서 62:37로 롤러코스터가 승리했고, 노래와 랩까지 완벽한 무대를 보여준 '반달'의 정체는 데뷔 3년차 걸그룹 마마무의 리드보컬 휘인으로 드러났다.

2라운드 두 번째 무대는 마법의 성과 안드로메다의 대결로 이어졌다.

'마법의 성'은 더 원의 <아이 두(I DO)>를 선곡, 슬픔이 담긴 아름다운 목소리로 심장을 흔드는 진지한 고백을 쏟아냈다. 판정단의 김현철은 "나쁜 남자의 감정으로 만들었는데 착한 남자의 감성으로 이렇게 소화했다"고 평했다.

그와 대결한 '안드로메다'는 플라워의 를 들려주며 지난 1라운드와는 전혀 다른 여유가 넘치는 깊은 음색을 보여줬다.

'마법의 성'이 52표를 얻으며 47표를 받은 '안드로메다'를 근소한 차이로 꺾고 승리했다.

5표차로 안타깝게 탈락한 '4차원 안드로메다'의 정체는 <사랑인 걸>을 부른 12년 차 가수 모세였다. 모세는 앨범은 냈지만 활동은 뜸하고 오랜만에 재개했다고 근황을 알렸다. 그는 대중의 관심을 가지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서 이번 무대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가왕 후보를 결정하는 2라운드 세 번째 무대에서 '롤러코스터'는 조성모의 <슬픈 영혼식>을 선곡해 이번엔 구슬픈 단조의 정통 발라드를 들려줬다. 가슴을 움켜쥐게 만드는 애절한 목소리로 끓어오르는 감정을 쏟아내 눈시울이 촉촉해지고 가슴이 먹먹해지는 노래를 풀어냈다.

'롤러코스터'와 대결한 '마법의 성'은 안치환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선곡, 카리스마 넘치는 상남자로 돌변해 비트를 타는 힘 있고 묵직한 목소리를 보여줬다.

두 사람의 대결에서 '롤러코스터'는 70표를 얻어 29표를 얻은 '마법의 성'을 누르고 가왕후보에 올랐다.

'마법의 성'의 정체는 슈퍼주니어의 리드보컬 예성으로 "노래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많지 않았다"며 "우승보다 무대를 즐기고 싶었다. 이번 무대를 통해 잃어버린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그는 11년 만에 첫 솔로 앨범이 나온다고 근황을 알리기도 했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