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 집방 tvN '렛미홈'으로 방송 복귀…이수근 탁재훈 이어 활동 재개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MC 김용만(47)이 도박파문 이후 3년 만에 방송에 복귀했다.

21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홈 메이크오버쇼 '렛미홈' 제작발표회에서 3년 만에 공식 석상에 선 김용만은 "그동안 말할 기회가 없었는데 정식으로 예전에 있었던 잘못들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고 사죄의 뜻을 밝혔다.
이날 김용만은 "나를 믿어줬던 많은 사람들에게 송구스런 마음을 많이 느끼고 있다. 아마 죄송하다는 이야기는 계속 해야 될 것 같다. 그 마음을 잊지 않고 즐겁고 행복한 마음을 전해드리도록 하겠다"고 '렛미홈'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김용만은 2008년부터 휴대폰을 이용한 '맞대기 도박'에 총 10억원을 베팅하는 등 불법도박을 한 혐의로 2013년 4월 불구속 기소됐다. 그해 6월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은 바 있다. 그는 지난해 7월 MC 유재석(44), 정형돈(38) 등이 소속된 FNC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하며 컴백을 알렸다.

김용만에 앞서 이수근(41)이 이미 방송에 복귀했으며 탁재훈(48) 또한 2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를 통해 지상파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렛미홈'은 요리열풍을 불러일으킨 '쿡방'에 이어 셀프 인테리어를 선도하며 2016년 트랜드로 떠오른 '집방' 콘셉트로 가족의 개성에 맞게 공간을 변화시켜 화목한 가정을 도모하려는 프로그램이다.

'공간이 바뀌면 가족이 변한다'를 모토로 하는 '렛미홈'은 김용만을 비롯해 탤런트 이태란(41)과 가구 제작으로 이미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이천희(37), 그룹 '걸스데이' 멤버 소진(30)이 MC를 맡았다.

또한 인테리어 디자이너, 정리수납 전문가, 가족상담사 등 8명의 전문가가 홈 마스터로 출연할 예정이다. 24일 오후 9시15분 첫 방송을 탄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