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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준비하는 문화아이콘(1)] 고품격 클래식 예비스타 국악소녀 정유정(국악, 경기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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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준비하는 문화아이콘(1)] 고품격 클래식 예비스타 국악소녀 정유정(국악, 경기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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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문화이이콘으로 주목받고 있는 국악소녀 정유정.
정유정(鄭有靜, Jeong Yu Jeong)은 1997년 12월 19일 아버지 정용현과 어머니 오수령 사이의 두 딸 가운데 유선의 언니로 울산에서 태어났다. 영민과 부지런함을 타고난 유정은 길고도 험한 예인의 길을 즐겁게 소화하면서, 늘 환한 미소로 자신의 작은 예술가의 성을 쌓고 있다.

유정은 투정하거나 조급해 하지 않는 어른다움이 큰 재목이 될 것이라는 믿음을 준다. 무엇보다도 부모님들의 말씀에 순종하는 모습은 대성의 가능성을 보인다. 부모님의 전폭적 지원은 유정이 자신의 영역을 확장하며, 열공정진할 수 있게 만드는 힘의 원동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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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하늘을 품은 바다는 유정에게 리듬감과 색채감에 대한 감각의 재능을 부여하였고, 유년의 유정은 울산의 한빛선교원 시절부터 한국무용, 국악공연을 많이 접해 보고 듣는 시간이 많았다. 또한 유정은 한복에 대한 관심이 유독 많았고. 춤 대금, 가야금, 장구를 배우기도 했다.

유정은 남산초등학교 4학년 때, 차소민무용학원에 입문, 한국무용을 시작, 전국대회 입상을 2개나 하면서 예술과 본격적 인연을 맺게 된다. 유정의 재능을 알아본 어머니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유정이 다양한 음악을 접해보도록 다시금 대금, 가야금, 장구 등을 배우게 했다.

악가무의 기본을 두루 섭렵해야 하는 유정에게 춤, 악기의 기본을 배우고 그 다음 차례는 소리였다. 유정 어머니는 유정이 6학년 때 유정의 음색이 너무 예쁘다는 결론을 내렸고, 결국 좋아하는 무용을 접고 소리 길로 전환하게 유정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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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은 어머니의 권유로 울산 문수중학교 시절 판소리를 수학함으로써 소리의 길에 접어든다. 중1 때 민요가 하고 싶다는 유정의 말대로 경주에서 동부민요(함경도, 강원도, 경상도)를 고1까지 사사받았다. 중2 때 국립부산국악원 청소년 예술단원이 되었고, 최윤영(이춘희의 제자) 선생으로부터 경기민요를 지도 받았다.

유정은 부산 브니엘예고에 진학하면서 민요에 더욱 매진, 본격적으로 경기민요에 집중한다. 고3 때 서울을 와 다니며 국립국악원 단원 강효주 선생으로부터 사사를 받게 된다. 그 결과 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전수증과 평안남도 무형문화재 제2호 서도민요 전수증을 받는다.

유정은 여러 선생으로부터 지도를 받으면서, 그 자양분들과 추출액을 발전을 위한 도구로 사용했다. 지금 그녀는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음악과에서 경기민요를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있다. 배꽃마을에서 성실함을 바탕으로 한 우직한 학문 연마는 그녀의 사고의 틀을 바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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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것을 전공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의 무대 매너를 보여주는 정유정은 제57호 무형문화재 경기민요 전수자로서 제42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 학생부 최우수상, 제26회 대구국악제 전국학생경연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한 실력 있는 젊은 소리꾼이다.

유정은 그동안 뉴욕 링컨 센터에서 ‘전통 국악의 향연 공연, KBS 국악한마당 출연, KBS ‘명인’ 국악신동출연, MBC 우리가락 우리문화 국악신동출연, 소녀소리꾼 정유정의 ‘끼’ 경기소리 발표회 등으로 자신의 재능을 알려 왔다. 특히 소리 봉사활동은 그녀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어머니의 권유로 시작된 소리꾼의 길, 그녀는 이젠 대학에서 소리를 전공하는 학생이 되어 자신이 나아가야할 길을 모색하는 출발점에 서 있다. 정유정은 이화여대에 진학했고, 송소희는 단국대에 진학했다. 이 둘의 자연스러운 소리 경합과 졸업 후의 행로가 심히 궁금해진다.
대학 신입생으로서 교수님들이 들려주는 명창들의 스토리를 들으면서 유정은 많이 느낄 것이다. 악가무에 능했던 소리꾼들의 이야기는 자신이 어떻게 바른 몸가짐으로 예술을 탐구해야 하는지, 도전하되 고운 심성이 훌륭한 예술을 낳는다는 말이 빈 말이 아님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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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은 매력적인 우리 소리로써 대중들에게 편하게 다가가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노력이 있는 한, 야무지고 똑 부러진 소리꾼, 전통 소리의 멋과 맛을 알고 지켜 나갈 수 있는 소리꾼으로서 대한민국의 인간문화재가 되고 싶은 그녀의 꿈은 이루어 질 것이다.

유정은 부산국립국악원 청소년예술단 단원활동을 했으며, 여고 2, 3학년에 소녀소리꾼 ‘정유정의 『끼』’라는 타이틀로써 고등학교 작업을 총결산하는 두 차례의 개인공연을 한 소중한 기억과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고 있다. 한국음악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그녀의 뜻이 갸륵하다.

금년 초, 나이는 어리지만 훌륭한 무대 매너를 가지고 그동안 준비해온 경기잡가와 민요10곡을 경기소리의 특성을 잘 살려 여유만만하게 자신감 있게 소리해낸 공연은 큰 기쁨을 선사하였다. 전문가들도 한꺼번에 열 곡을 부르는 것은 매우 어려운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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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의 빨강, 고귀한 노랑, 푸른 기운의 파랑, 어느 색깔의 한복에도 잘 어울리는 유정에게 불의 기운을 받은 바다는 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다. 청초한 모습에 눈처럼 맑은 결정의 눈동자로 경기민요의 스토리를 써 내려가는 그녀의 행보가 자못 신비스럽고 대견하다.

정유정, 잘 배양된 교양의 훈기가 가득한 여대생이 풍경소리 이는 고요함이나 뜨거운 여름의 열기를 견디어 내어, 관객들 한복판에서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날을 기다려본다. 숙성을 위해 잠시 미루어 둔 ‘끼’는 배꽃 향에게 맡기고 내적 성숙을 향해 질주하는 것도 아름다운 미덕이다. 너무 일찍 온 봄은 봄이 아닐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장도에 행운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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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상경력
2010년 대한민국 동부민요 경창대회 학생부 대상
2011년 산청 전국민요 경연대회 최우수상
2012년 울산광역시 전국국악경연 대회 학생부 금상
2014년 동의대학교 전국음악콩쿠르 금상
전라남도 진도군 대한민국 청소년 국악제 은상
2015년 대국국악제 전국국악경연대회 학생부 최우수상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 학생부 최우수상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최우수 청년예술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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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경력

2011년 미국 뉴욕 Lincoln Center Alice Tully Hall 전통국악의 향연
부산국립국악원 연악당 청소년예술단 제2회 정기공연
2012년 서울국립국악원 우면당 영남교방청춤
2013년 울산MBC공개홀 울산예인들과 함께하는 효 한마당
2014년 안동문화예술회관, 부산국립국악원 최윤영의 경상도민요
부산시민공원 청소년문화광장 2회 공연
울산문화예술회관 제1회 소녀소리꾼 정유정의 『끼』 경기민요 발표회
2015년 부산시민회관 대공연장 심포닉밴드 관현악과의 만남 협연공연
울산 중구 문화의전당 제2회 소녀소리꾼 정유정의 『끼』 경기민요 발표회
장석용 글로벌이코노믹 문화전문위원(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