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밤 방송되는 KBS1 일일극 '우리집 꿀단지' 예고 영상에 따르면 안길수(김유석 분)는 수입 인삼 중금속 유출 사건 관련 혐의를 배국희(최명길 분)에게 뒤집어씌우려다 누명을 씌우는 자신의 모습이 찍힌 동영상을 받고 위기를 느껴 풍길당에서 또 쫓겨날 상황에 처한 국희를 다시 붙잡는다.
이사진들과 회의를 주재하던 안길수는 갑자기 휘청거리고 안태호(김민수 분)와 최아란(서이안 분)은 그런 길수를 부축한다. 이에 길수는 허겁지겁 괜찮다고 하며 일어선다.
동영상 문건으로 사장실에서 혼자 괴로워하던 길수는 바닥에 고꾸라진 후 우연히 책상 모퉁이에서 CCTV를 발견한다. 그 CCTV는 최아란이 강릉 공장으로 좌천돼 내려가기 직전 안길수가 또 무슨 사건을 꾸밀지 몰라 감시하기 위해서 몰래 설치해 둔 것. CCTV를 보자 분노한 안길수는 구석에 내동댕이쳐서 고장을 낸다.
한편 최아란은 시아버지 안길수가 엄마 배국희에게 여러 번 누명을 씌우려고 했던 장면이 담긴 USB를 숨긴 액자를 동생 봄(송지은 분)에게 건네주며 "이거 잘 간직해 줘. 절대 잃어버리면 안 돼"라고 간곡히 부탁한다.
봄이 선선히 "그럴게요"라고 대답하자 아란은 "만에 하나 나한테 무슨 일이 생기면 너가 엄마 지켜줘야 하는 거 알지"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이미달(유혜리 분)은 결혼식을 올린 봄과 마루(이재준 분)가 문안인사를 오지 않자 노발대발하며 사장어른인 김을년(김용림 분), 동생 이배달(최대철), 올케 최정미(이현경 분), 딸 오가을(유연미 분) 등에게 각서를 쓰게 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