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밤 방송되는 MBC 주말극 '결혼계약' 9화에서 간 이식 수술을 앞두고 오미란(이휘향 분)이 행방을 감추자 한성국(김용건)은 아들 한지훈(이서진 분)에게 강혜수(유이 분)와 이혼하라고 통보한다.
이에 지훈은 "작별 인사 정도는 하고 오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이틀만 시간을 주세요"라고 아버지 한성국에게 부탁한다.
지훈은 혜수에게도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내 부탁 하나만 들어 달라"고 말한다.
바닷가로 함께 여행을 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지훈과 혜수는 마침내 첫 키스를 나눈다.
지훈의 첫사랑이자 약혼녀인 서나윤(김유리 분)은 한성국에게 "지금 지훈과 혜수가 같이 있어요"라며 "두 사람이 어떤 사이인지 저한테 다 말씀해주세요"라고 요청한다.
한편 어디론가 사라졌던 오미란(이휘향 분)은 집으로 돌아와 아들 지훈과 같이 찍은 사진을 들여다보다가 내려놓으며 "잘 있어라. 고마웠다"라고 혼잣말을 한다.
인생의 가치가 돈뿐인 남자와 삶의 벼랑 끝에 선 여자가 극적인 관계로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정통 멜로극 MBC 주말드라마 '결혼계약'(연출 김진민, 극본 정유경)은 토·일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