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9일 중국에서 만든 짝퉁 특전사 신형 전투복을 수입해 판매하려 한 군수품 무역업체 대표 A(55)씨에 대해 군복 및 군용장구의 단속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월 1일 중국에서 제조한 육군 특전사 신형 방한복과 유사한 짝퉁 군용 전투복 360벌을 인천항을 통해 수입해 판매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 등은 중국 짝퉁 전투복 제조 공장에 1벌당 3만8000원을 주고 제작해 국내로 가져와 1벌당 32만원의 가격표를 붙여 판매하려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9일 "신형 특전사 방한복과 형태, 색상 등이 유사했다"며 "시중에서 판매되는 모든 전투복은 가짜이며 유사 전투복을 판매하는 행위는 불법"이라고 말했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