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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투자증권 "현대중공업, 해양부문 불확실성…수익성 우려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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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투자증권 "현대중공업, 해양부문 불확실성…수익성 우려 지속"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HMC투자증권은 5일 현대중공업에 대해 해양사업부문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았다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유지, 목표주가 11만원을 제시했다

4Q15 실적은 매출액 11.1조원(-19.6%, yoy), 영업손실 2,291억원(적지, yoy) 기록하여 9분기 연속 영업손실 기록했다. 단 현대오일뱅크, 정제마진 호조로 OPM 5.2%로 영업이익 1,551억원 기록한 것은 긍정적이다. 다만, 본업인 조선해양 부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고, 수주 역시 부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점에서 적극적인 투자 시점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해양부문 적자 약 2,700억원 수준이다. 골리앗, Q204, 고르곤 등 주요 해양프로젝트 인도로 공정 안정화되고 체인지오더 3,382억원 발생했음했다. NASR package 2에서 추가 손실충당금 3,381억원 발생한 것 포함해 총 4,374억원 충당금 설정하여 손실 지속됐다..

해양플랜트의 경우 2016년 인도예정 9기, 2017년 인도예정 5기 있는 상황에서 실적 불확실성 여전하다.

조선 부문 적자 지속하고 있다. 조선 부문은 기인도 드릴십 하자보수충당금 800억원 기록하여 영업적자 294억원 기록했다. 세미리그 1기 남아 불확실성은 점진적 개선될 전망이다. 기타 상선부분은 OPM 1%대 수준으로 회복하면서 점진적 개선 기대되나 속도는 더딜 것으로 보인다. 플랜트 부문 제다사우스 및 슈케이크에서 비용 증가로 손실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프로젝트 준공이 2017~2018인 것을 감안하면 수익성 우려는 지속될 전망이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수주 전망 불투명한데, 회사는 올해 상선 발주 20% 감소 예상하고 있다"라며 "정유업황 개선으로 현대오일뱅크 지분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될 수 있지만, 해양플랜트 인도가 완료되기 전까지 수익성 우려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