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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GS, 1분기 턴어라운드 가시화…상승여력 주가에 미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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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GS, 1분기 턴어라운드 가시화…상승여력 주가에 미반영"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4일 GS에 대해 상승여력은 주가에 미반영됐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8만6000원을 유지했다.

4분기 GS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8% 개선된 3,693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29%상회했다. 견조한 GS칼텍스 지분법 이익과, 임대 수익, 상표권 수익, 타 자회사의 지분법이익이 전반적으로 전분기 대비 개선된 덕분이다.
하지만 일회성 손실로 인해 순이익은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 주요 일회성 손실은 1,100억의 GS E&R 구조조정 비용이다.

GS 실적의 주요 동인인 GS칼텍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7% 개선되며 2,088억원을 기록했다. 정유 부문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GS칼텍스 4분기 영업이익은 추정치를 17% 하회했지만, 유가 하락 헷징이 성공적으로 작용해 순이익은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4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155% 증가했고, 재고평가손실은 250억원에 그쳤다. 매출원가에 영향을 미치는 원재료 lagging 효과를 포함해 유가 관련 일회성
손실을 모두 제거한 GS칼텍스 4분기 영업이익은 4,19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일회성손실반영 이후 실적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자이고 GS E&R의 일회성손실은 영업외단에 1,100억원 가량의 손실을 더했다. GS E&R의 적자 사업부 정리에 비롯된 상각액은 4분기 모두 인식되었고, 이에 따라 16년 1분기 실적 턴어라운드 가시성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이 보여주듯, GS는 순수 정유업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정제마진 개선이 실적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증명했다"라며 "주가와 컨센서스 또한 정제마진 개선에 따른 상승 여력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 또한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