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밤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 나경원 의원이 게스트로 출연해 '정치에 무관심한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안건으로 G12와 토론을 펼쳤다.
이날 독일 대표인 다니엘은 "정치에 무관심한 것이 어느 정도는 정상이다"라며 "독일에는 '정치인을 납치한 사람이 돈을 못 받으면 정치인을 다시 풀어준다'는 개그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나경원이 웃자 MC들이 "혼자 웃었다"고 하자 나경원 의원은 "한국에는 정치인이 한강에 빠지면 구할 거냐 말 거냐?라는 농담이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MC들이 "그럴 땐 어떻게 해야 하는 거냐"고 묻자 나경원 의원은 "빨리 구해야 한다. 아니면 강물이 오염된다"고 셀프 디스해 좌중들은 폭소를 터트렸다.
한편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나경원 의원의 페이스북에 접속해 "팔로워는 200명인데 팔로잉한 사람은 1명이네요. 이런게 소통이군요-!!!"라고 일침을 놓는가 하면 "총선 다가와서 필요에 의한 활동은 안하셨음 합니다. 평소에도 이렇게라도 대중에 다가가려고 노력하셨음 좋겠네요"라는 의견도 남겼다.
또한 "여타 국정일로 바쁘셔서 그러실 리 없겠지만 신기하게도 많은 국회의원 후보자들이 꼭 이런 시기에만 시간들이 남으신지"라는 댓글도 올렸고 "비정상회담보구 바로 팔로윙~ ^^ 정치인들이 잘하는 정치적인 보여주기식, 입에 침 발린 소리 올리는 순간 팔로윙 취소 할거예요"라며 관심을 표명했다.
한편 '비정상회담'은 유세윤·전현무·성시경의 MC와 한국에 살고 있는 기성 세대의 멘털을 흔드는 비정상적이고 재기발랄한 세계 각국의 젊은이 12여명이 하나의 주제를 놓고 토론을 벌이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JTBC '비정상회담'(기획 윤현준)은 월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