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다.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8295억원, 매출 총이익은 2592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0.3%.15.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11월 중순 발발한 파리테러 이후 소비심리 위축으로 유럽 시장이 예상보다 부진했고 중동 지역 부진이 이어져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4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영업이익은 362억원(-7.4% YoY)으로 시장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
인건비는 전년동기 대비 20.9% 늘어난 것으로 예상되나 매출 총이익 대비 인건비 비중은 57.9%로 추정돼 글로벌 업체 수준(55~60%)의 인건비 효율성은 유지한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2016년은 성장과 변화의 한 해가 될 전망이다. 올해 1) 국내 광고 시장 확대 수혜 2) 계열사 물량의 안정적인 유지 3) 직간접적인 스포츠 마케팅 효과 4)기존 인수 자회사의 성과 개선과 추가 M&A 가능성 등이 기대된다.
이에 따라 2016년 매출 총이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432억원, 1515억원으로 전년대비 11%, 17%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광고 시장은 광고 매체 다변화와 최근 몇 년간 역성장해온 지상파 광고시장의 성장 전환 등이 예상돼 시장 확대가 지속될 것이다.
아울러 제일기획은 1월 1일자로 삼성라이온즈를 인수해 금년부터 연결 계상된다. 이번 인수로 스포츠 마케팅 강화를 통한 직간접적 실적 향상 효과를 누릴 전망이다. 삼성라이온즈의 2015년 실적(11월 결산법인)은 매출액 581억원, 순이익 256억원인데 부동산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을 제외했을 때 매출액 500억원 내외 영업이익은 BEP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과 중동 실적 부진으로 단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나 성장의 방향성은 유효하다고 판단한다"라며 "2016년 국내와 해외 모두에서 실적 향상이 예상되며, 특히 경쟁력 강화에 따른 안정적인 계열사 물량 유지, 기인수 자회사를 통한 국내외 실적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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