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업종 최선호주라는 진단이다. 2016년 글로벌 IT 수요 개선이 어렵지만 (1) 주력 제품(메모리 반도체, TV, 스마트폰) 점유율 1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2) 전장사업팀 및 드론 준비 조직(Task Force) 구성, 바이오 프로세서 원칩 개발 등 장기 성장 동력 확보를 적극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문별 영업이익 추정치는 반도체 3.0조원, IM 2.0조원, 디스플레이 0.3조원, CE0.8조원으로 추정된다. 4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6.1조원으로 3분기 7.4조원 대비 17% 감소한 이유는 CE 사업부문을 제외한 전 부문에서 감익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주가는 일주일 동안 7.8% 하락했는데,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하향 조정에 따른 우려가 잠정실적 발표 전에 선제적으로 반영되었기 때문”이라며 “현재 주가는 2016년 추정 실적 기준 PER 8.5배, PBR 1.0배로 저평가되어 있어 주가 하방 경직성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주가반등시점에 대해서도 “주가 상승 가시성은 1월 중순이 지나야 좀 더 분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이라며 “이사회 결의 이후 2차 특별 자사주 매입이 시작되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최성해 기자 b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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