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보고서를 보면 2015년 4분기 예상 영업이익 149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9% 감익이 우려된다.
4분기는 석화제품 스프레드 급랭과 정기보수 악재가 겹친 시기로 4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2조 5822억원(전분기 3조 347억원), 영업이익 1493억원(전분기 4845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873억원(전분기 2401억원) 등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영업이익은 전분기 4845억원 대비 69% 정도 감소하는 수치이며, 시장 컨센서스 3220억원도 큰 폭의 하향조정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실적부진의 원인은 원료인 나프타 강세 속에 주력제품 가격이 급락에 노출됐기 때문이다. 올레핀부문(舊 호남석유) 예상 영업이익은 1607억원(전분기 4,013억원)으로, 부진했던 1분기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스프레드 급랭시기에 정기보수가 겹쳐서다.
먼저, 대산지역 NCC 대규모 정기보수로 인해, 약 70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이 감소하게 됐다. 4분기 주력제품 가격 하락 영향으로, 주요제품의 제품 1톤 당 스프레드는 전분기 대비 260$ 정도 급감한 상태다.
제품별로는 PE는 여전히 호조세를 이어갔지만, PP, EG, 부타디엔 등이 모두 부진했다. 특히, EG 의 경우 3개 라인 중 1개 라인에 대해서 생산을 중단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로마틱부문(舊 KP 케미칼) 예상 영업손익은 △542억원(전분기 △209억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될 전망이다. 글로벌 폴리에스터 섬유 수요 부진 여파로, 국내 TPA 설비 가동률은 70%에서 60%로 낮췄으며 그 영향으로 TPA/PX 등 주력제품 스프레드는 전분기 대비 100$ 정도 급랭했다.
자회사인 타이탄㈜ 예상 영업이익은 428억원(전분기 1041억원)으로, 감익이 전망된다. 말레이시아 NCC 설비는 100% 가동 중이고, 인도네시아 PE 공장은 80% 수준으로 주력제품인 PE/PP 등의 스프레드는 전분기 대비 130$ 정도 낮아졌다. 몇 년간 지급되지 않았던 성과급 지급도 예상되고 있다.
최성해 기자 b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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