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는 한국시간 20일 발표한 환율정책 반기보고서에서 한국이 외환시장에 개입하는 흔적이 있다면서 더이상 개입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원화의 환율이 높은 만큼 더 내려라는 요구다.
미국은 독일과 중국에 대해서도 이와 유사한 지적을 했다.
경상수지에서 흑자를 내는 나라들의 환율을 문제삼는 것이다.
미국 재무부는 특히 중국에 대해서는 위안화가 적절한 중기 가치(valuation)를 밑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중국 경제의 재균형(rebalancing)으로 가기 위해서는 위안화의 평가절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이번 환율보고서에서 환율조작국을 지정하지는 않았다.
그러면서도 중국과 독일 그리고 한국 등 경상수지 흑자국에 대해서는 글로벌 경기진작을 위해 좀더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김재희 기자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