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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車업체, 상하이 등으로 수입항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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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車업체, 상하이 등으로 수입항 변경

고급 차량이 17일(현지시간) 중국 톈진(天津)항 물류 시설 인근에 적치됐다가 폭발 사고로 소실된 모습. /사진 =뉴시스
고급 차량이 17일(현지시간) 중국 톈진(天津)항 물류 시설 인근에 적치됐다가 폭발 사고로 소실된 모습. /사진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박관훈 기자]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지난 12일 발생한 중국 톈진 폭발 사고 여파로 수입항을 상하이와 광저우 등으로 속속 변경하고 있다.

2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BMW가 지난 17일 수입항을 상하이로 변경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폭스바겐도 대체 수입항으로 상하이와 광저우를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와 후지중공업도 지난 19일 수입항을 상하이로 변경하겠다고 발표했다. 도요타 역시 상하이와 다롄으로 수입항을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톈진항은 중국에 유통되는 수입차 물량의 40%를 처리해왔다. 그러나 폭발 사고로 한동안 정상 수입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상하이항의 수입차 물량 처리능력은 연간 200~300만대 정도였다. 하지만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줄줄이 상하이로 수입항을 변경하면서 입항 물량이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관훈 기자 op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