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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 대규모 세대교체, 18기 5중전회...시진핑 주석 측근들 거취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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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 대규모 세대교체, 18기 5중전회...시진핑 주석 측근들 거취 주목

중국 공산당이 곧 대대적 세대교체를 단행한다고 현지의 언론들이 보도했다.
중국 공산당이 곧 대대적 세대교체를 단행한다고 현지의 언론들이 보도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 오는 10월에 열리는 중국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인 18기 5중 전회에서 비리인사들이 대거 퇴출된다.

그 자리에 새로운 인물들이 기용될 전망이다.
대대적인 세대교체가 단행되는 것.

중국의 주요 언론들은 21일 이 같은 내용을 크게 보도하고 있다.

18기 5중 전회에서 공식 퇴출될 인물로는 링지화(令計劃) 전 통일전선공작부장, 천촨핑(陳川平) 전 타이위안(太原)시 당서기, 왕민(王敏) 전 지난(濟南)시 당서기, 주밍궈(朱明國) 전 광둥(廣東)성 정협 주석 등이다.

링지화 전 통일전선공작부장의 공산당 중앙위원 후임에는 후보위원인 류샤오카이(劉曉凱)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또 판이양(潘逸陽), 양웨이쩌(楊衛澤), 판창미(范長秘), 처우허(仇和), 위위안후이(余遠輝) 등 고위인사들도 경질이 거론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시진핑 주석이 집권한 2012년 11월 10월 이후 성 또는 부의 장차관급 이상만 100명 이상 낙마한 상태다.
이들 대부분이 이번 5중 전회에서 물갈이 대상이다.

물갈이가 이루어지고 나면 시진핑 주석의 세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5년마다 한번 씩 열리는 공산당 5중 전회에서 관례적으로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해왔다.

1985년 열린 제12기 5중 전회에서는 톈지윈(田紀雲), 차오스(喬石), 리펑(李鵬) 등이 중앙정치국 위원으로 등장했다.

1990년의 제13기 5중 전회에서는 덩샤오핑(鄧小平)의 중앙군사위 주석 직을 장쩌민(江澤民)에게 넘겼다.

이후에도 5중 전회 때마다 천시퉁(陳希同), 쉬펑항(徐鵬航), 캉르신(康日新) 리둥성(李東生), 장제민(蔣潔敏) 등 고위직 비리 인사들을 공식 축출해왔다.
김재희 기자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