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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로 택배사업 가치 재확인한 CJ대한통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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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로 택배사업 가치 재확인한 CJ대한통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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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박종준 기자] CJ대한통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효과에 따른 택배사업의 호조로 2분기 호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현재 국내 CL 및 택배업계에서 '부동의 1위'다. 그런 상황에서 최근 들어 택배사업 등의 외형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와 관련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CJ대한통운에 대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동기 대비 10.1%와 46.9% 증가한 1조 2,318억원, 574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실적 상승의 이유로 그는 택배사업을 꼽았다. 택배사업이 CJ대한통운 전체 물류사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모양새다.

윤 연구원은 "택배물동량 증가세가 석 달 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좋다"고 설명했다. CJ대한통운의 2분기 택배물동량은 21.1%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 이는 전체 택배시장 성장률(10%)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이다.

여기에 메르스 수혜도 무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2분기 택배처리량이 고성장한 배경에는 메르스 영향도 있었다는 것. 사람들이 외출을 줄이면서 인터넷과 모바일 쇼핑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에 윤 연구원은 "전체 택배시장이 10% 성장하는 가운데 CJ대한통운의 수요증가율이 20%를 상회하는 것은 택배터미널 자동화 등을 통해 capacity가 늘어나는 부분을 적극적인 수요확보 노력을 통해 가동률 하락 없이 채워가는 선순환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택배 물동량 성장은 지속된다"며 "지난해 지속적인 노력으로 체질개선을 이루어냈으며 올해는 탄탄해진 체력을 바탕으로 외형성장을 이루어낼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앞서 정유석 연구원도 "택배 물동량 증가에 따라 외형 성장 및 현재 약 40% 수준의 시장점유율이 확대될 전망이다"며 "택배사업부문 성장 이외의 성장은 M&A 통한 해외진출을 통해 나타나거나 M&A가 힘든 중국의 경우에는 JV(조인트벤처) 형태로 진출하여 외형성장을 실현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박종준 기자 dreamt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