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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으로 사회공헌활동 펼치는 한화 김승연의 '뚝심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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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으로 사회공헌활동 펼치는 한화 김승연의 '뚝심경영'

[재계워치]

[글로벌이코노믹 박종준 기자] 재계 9위 한화그룹이 최근 김승연(사진) 회장이 '뚝심경영'으로 그룹의 주력사업으로 안착시킨 태양광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6월 친환경 사회공헌활동으로 평가 받고 있는 ‘해피선샤인 캠페인’을 2014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해피선샤인’ 캠페인은 사회복지시설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료로 설치·지원해 주는 사업으로, 한화그룹이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태양광 사업의 역량을 사회공헌으로 연결한 ‘친환경 나눔활동’ 이다. 이는 지난 2011년부터 충북 음성군 경로당에 태양광 에너지설비시설을 기증하는 등 매년 전국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한화그룹의 '태양광'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은 국내를 가리지 않고 해외에서도 한창이다.

앞서 한화그룹은 지난 2013년, 중국 빈곤지역 학교에 30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기증하며, 그룹의 주력 신사업인 태양광을 활용해 인류애를 실천하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앞서 한화그룹은 태양광 주력 계열사인 한화큐셀이 같은 해 1월 스위스 다보스(Davos)市에 태양광 모듈을 기증해 이때 모인 전 세계 정재계 리더들의 이목을 한몸에 받은 바 있다.

이처럼 한화그룹은 얼마 전 그룹의 주력 사업으로 태양광을 지목하고 집중투자 하고 있다. 이 중 한화케미칼 자회사인 한화큐셀의 경우 국내외 태양광 업계에서도 주목받는 기업으로 부상했다.

한화큐셀은 지난 2월 구 한화큐셀(독일/말련, 지분율 100%)과 한화솔라원(중국, 지분율 44.6%)이 통합돼 세계 최대의 태양광 업체(셀 기준 3.3GW)가 됐고, 4월 중순 미국 대형 전력업체인 NextEra Energy로부터 1.5GW 규모의 초대형 모듈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이렇게 한화큐셀이 승승장구하는 배경은 역시 투자다. 한화큐셀은 최근 1.5GW의 셀 공장 건설을 위해 약 3500억 원을 투자하며, 250MW 모듈 공장을 추가하기 위해 약 1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

이에 한화큐셀은 1.5GW의 셀 공장은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추가되는 250MW의 모듈 공장은 9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한화큐셀이 지난해 말부터 건설을 시작한 음성의 250MW 모듈 공장은 6월 중 상업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처럼 한화그룹이 태양광에 집중투자한 배경은 지난 2011년 10월, 오너인 김승연(사진) 회장이 “태양광과 같은 미래 신성장 사업은 장기적인 시각에서 투자하며 그룹의 새 역사를 이끌 소중한 토대로 키워가야 한다"며 "지금 당장 눈앞의 이익이나 불확실한 사업환경에 일희일비할 것이 아니라, ‘해낼 수 있다’, ‘꼭 해낸다’는 믿음으로 묵묵히 추진해 나가야 하는 것이다"라고 말한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이러한 김 회장의 태양광에 대한 '뚝심 경영'은 그룹을 넘어 해외에서도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 등을 통해 서서히 빛을 발하는 모습이다.
박종준 기자 dreamt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