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브닝세일에 일곱 번째 작품으로 나온 김환기의 '블루 마운틴'은 110만 홍콩달러(약 1억5700만원)에서 시작됐다. 현장과 전화 응찰이 끊임없이 이어지며 8분여가 지나는 동안 40회가 넘는 경합이 벌어졌다. 결국 1150만 홍콩달러(16억4500만원)에 낙찰됐고, 최종 판매가는 낙찰가에 수수료를 더한 1384만 홍콩달러(19억8000여만원)로 기록됐다.
김환기의 작품 최고가는 지난 2007년 서울옥션 경매에서 기록한 작품 '꽃과 항아리'의 30억5000만원이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