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중국 시나통신은 타오의 부친이 SNS에 타오의 엑소 탈퇴를 요구하는 글을 게재했다고 보도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어 "데뷔한 지 겨우 3년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온몸에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며 "부상 치료를 위해 중국으로 타오를 데려올 수밖에 없었다. 부상 상태가 심각해 아빠로서 아들의 건강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타오가 회사의 지지도 받지 못하고 부상만 입어온 것이라면 처음부터 참아온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 건지 모르겠다"며 "마지막 망설임을 떨치고 결심을 했다. 저희가 바라는 것은 돈이 아니라 아들의 건강과 평안"이라고 말하며 팀 탈퇴를 암시했다.
또다른 중국인 멤버 레이는 지난달 31일 중국 현지에 개인공작소(개인기획사)를 설립했다.
이에 대해 지난 8일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중국에서의 다양한 현지화 전략 중 하나로 중국 내에서 '워크숍' 방식을 활용한다. 엑소의 중국인 멤버 레이의 중국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혔지만 이는 무성한 뒷말을 남기기도 했다.
앞서 엑소의 전 멤버이자 중국계 캐나다인 크리스와 중국인 루한은 지난해 5월과 10월, SM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소송을 제기하고 엑소를 탈퇴했다.
이런 탓인지 엑소가 한국인 8인 체제를 토대로 팀을 재정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한편 네티즌들은 "타오, 돌아와요~ 배신하지 말아요~" "타오, 아버지때문에 못오나" "타오, 탈퇴하나요~" "타오, 엑소 멤버들이 실망할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홍가희 기자 hkh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