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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목] 대림산업, “외형성장보다 체질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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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목] 대림산업, “외형성장보다 체질개선”

[글로벌이코노믹 윤지현 기자] HMC투자증권은 21일 대림산업이 지난해 대규모 적자의 원인이었던 사우디법인 DSA이 시장의 우려보다 적자 폭이 크지 않았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기존 7만2000원에서 10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대림산업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2조181억원, 세전이익은 873억원을 기록했다.

박현욱 연구원은 "대림산업의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686억원으로 시장 평균 추정치(컨센서스)인 483억원을 크게 웃돌았다"면서 “실적 개선은 해외 현장에서 지난해와 달리 대규모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우디 등 일부 공사 현장의 실적 변동 가능성은 있으나 올해 중 완공될 예정으로 점진적인 실적 정상화가 기대된다"면서 "현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7배의 주가 대비 가치(밸류에이션) 매력이 돋보이는 구간"이라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대림산업이 성장 동력에 비해 가장 저평가된 대형 건설주로 판단하고, 목표주가를 8만5000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열매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외형성장보다 체질개선에 힘쓰고 있다”며 “해외 사업들이 연내 준공되고 나면 올해 주택 분양 증가로 내년도 주택사업 비중이 해외 매출 비중을 초과해 약 30%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지현 기자 ing051@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