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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옻칠미술관, 24일 장사도 한국옻칠회화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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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옻칠미술관, 24일 장사도 한국옻칠회화관 개관

바다의 섬 장사도 해상공원 내 위치…25일부터 일반에 공개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바다의 섬 장사도(長蛇島) 해상공원에 통영옻칠미술관의 장사도 한국옻칠회화관이 24일 오후 3시 개관한다.

통영옻칠미술관 장사도 한국옻칠회화관은 통영옻칠미술관(관장 김성수)과 장사도해상공원(대표 김봉렬)이 지난 2014년 10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장사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한국현대옻칠회화를 상설 감상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마련, 이번에 개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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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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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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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여명'
통영의 작은 외딴 섬 장사도는 한려수도의 절경과 동백의 조화가 뛰어나다. 14채의 민가와 주민 80여 명이 살았었고, 장사도 분교와 작은 교회가 있었다. 장사도 분교의 염소선생 이야기는 ‘낙도의 메아리’란 영화로도 제작되었으며, 특히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2층으로 구성된 장사도 한국옻칠회화관에는 통영옻칠미술관 김성수 관장을 비롯해 한국옻칠회화작가 9명이 수 개월간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대형작품 33점이 전시된다. 김성수 통영옻칠미술관장, 서유승, 최은란, 하정선, 김미옥, 이진숙, 서수향, 김현신, 장진수 작가가 참여했다.

김현신 '명명덕(明明德)'이미지 확대보기
김현신 '명명덕(明明德)'
서수향 'Full or Empty'이미지 확대보기
서수향 'Full or Empty'
주요작품으로는 김성수 '여명', 서유승 '볼락', 최은란 'For you', 하정선 '휴', 김미옥 '통영항', 이진숙 '모천회귀(母川回歸)', 서수향 'Full or empty', 김현신 '明明德(명명덕)', 장진수 'La Fore??t secrete' 등이 있다.

한국옻칠회화는 수 천 년을 이어오고 있는 나전칠기의 나전과 채화칠을 주재료로 하여 옻칠재료의 물리적 특성인 방수(防水), 방부(防腐), 방충(防蟲) 작용과 옻칠의 미학적 특성인 광채, 장식성, 조각미 그리고 전통재료와 기법, 제작공정, 장인정신 등을 이어받은 새로운 장르의 회화다.

서유승 '볼락'이미지 확대보기
서유승 '볼락'
최은란 'For You'이미지 확대보기
최은란 'For You'
하정선 '통영야상곡'이미지 확대보기
하정선 '통영야상곡'
김성수 통영옻칠미술관 관장은 "21세기 남해안 시대를 맞이하여 한국옻칠예술을 경상남도의 브랜드로 올바르게 알리고 한국옻칠회화의 계승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통영옻칠미술관 장사도 한국옻칠회화관을 개관하게 되었다"면서 기획되었다. "이번 전시관 개관을 통해 장사도해상공원을 찾는 많은 관람객들에게 천혜의 비경을 장사도에서 만끽할 수 있는 기회와 천연의 신비로운 한국옻칠회화 감상을 통해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옻칠회화의 발전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