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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뒤에는 현대차, 앞에는 코스트코...고단한 수수료율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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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뒤에는 현대차, 앞에는 코스트코...고단한 수수료율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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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조계원 기자] 삼성카드는 코스트코 가맹점수수료율 및 현대차 복합할부 등 수조원이 웃도는 시장을 걸고 어려운 협상을 연달아 진행하고 있다.

1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오는 5월 가맹점 계약이 만료되는 코스트코와의 재계약을 위해 협상을 진행중이다. 또한 당초 19일 계약이 만료되는 현대차와의 협상은 26일까지 연장됐다.

삼성카드와 코스트코는 지난 2000년부터 단독 가맹점 계약 관계를 유지해 왔다. 계약 갱신 기간은 5년으로 2015년 3번째 가맹점 계약 협상에 돌입했다.

코스트코는 미국의 대형 할인점으로 국내에 매장이 11개밖에 없지만, 카드결제 금액이 연간 2조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져 모든 카드사들이 진입을 원하는 시장이다. 코스트코는 한 국가에서 한 카드사와만 계약을 체결하는 특성을 보이고 있다.
지난 15년간 가맹점 계약을 체결해온 양사는 지난 1월부터 협상을 진행해 왔으나 수수료율을 놓고 양측의 협상이 장기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카드는 코스트코로부터 0.7%의 수수료율을 받아왔으나 2012년 가맹점 수수료율 개편에 따라 1%후반대 수수료율로 인상했다. 대신 삼성카드는 인상분만큼을 위약금으로 코스트코에 지급해 왔다. 그러나 개정된 여신전문금융업법은 적격비용 이하의 수수료율 계약 및 부당 지원을 금지했다.

또한 코스트코 본사가 최근 거래를 유지하던 카드사와의 계약연장을 거부하는 모습을 보여 삼성카드와 코스트코의 재계약이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삼성카드와 현대차의 복합할부 협상도 난항을 겪고 있다. 삼성카드와 현대차의 가맹점 계약 만료일은 19일로 이날까지 협상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었으나 협상이 난관에 봉착하며 오는 26일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삼성카드와 현대차 역시 수수료율을 놓고 협상을 진행중이다, 현대차는 복합할부의 수수료를 체크카드 수준인 1.3% 수준으로 낮출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삼성카드는 1.7%이하로는 낮출수 없다는 입장이다.

카드업계 일각에서는 협상이 파행될 경우 복합할부제도는 결국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와 같이 삼성카드와 코스트코 및 현대차와의 중요협상이 올해 삼성카드의 실적에 큰 영향을 줄 전망이다. 코스트코는 2조원, 현대차 복합할부는 1조 3000억원 규모로 총 3조3000억원이 넘는 시장 흐름에 삼성카드는 물론 다른 카드사들 까지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조계원 기자 ozd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