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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학력자 고용 어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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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학력자 고용 어려워진다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 미국에서 조만간 고학력 인력을 고용하지 못하게 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대학졸업생들의 실업률이 크게 낮아져 기업들이 인재를 찾기 힘들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대학 졸업 이상 학력 인구의 실업률은 2.8%로 나타났다. 2008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체 실업률이 5.7%인 것에 비하면 현저히 낮다.
가이 르바스 제니몽고메리스코트 고정임금 전략가는 “이 같은 현상은 ‘고학력 인력을 찾을 수 없게 된다’는 어이없게 들리던 농담이 곧 현실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뜻한다”며 “일반적으로 정보사회에서 고학력 인력이 더 생산성이 있다고 볼 때 수년 안에 이러한 인력을 찾을 수 없게 되는 위험도 간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러한 생각은 12~18개월 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러한 현상은 근로자들의 임금인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지적이다. 기업들이 더 많은 인재를 끌어들이기 위해 임금을 올릴 것이기 때문이다.

지난달 근로자들의 평균 시급은 전달보다 0.5% 올랐다. 2008년 11월 이래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